전북 부안군에서 8월 1일 개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준비부족과 한여름 무더위로 인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냉방시설 부족이 현실화 되자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이 캠프장에서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4천500여명) 영국은 서울 시내 호텔을 빌려 단원들을 철수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어 1천200여명이 참가한 미국도 철수를 결정하고 미 평택 미군기지로 전체의 15%가량의 인원을 이동시켰다. 싱가포르 대표단도 퇴영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스카우트연맹까지 중단을 권고해 잼버리가 사실상 중단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개영식 참가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장관이 현장을 방문 한 뒤 69억원 예비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정부는 5일 오후 세계잼버리연맹과 협의 후 정부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오래전부터 이같은 문제점들이 제기 됐으나 개영 연기, 시설 미비 등을 개선하지 않은 주최측에 대한 비난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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