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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코로나19, 문화가 바뀐다

등록일 2020년08월03일 14시4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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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로 세상이 평탄치 않다. 목숨이 달린 전염병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갈등도 빚어지고 있다.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사람의 인식차이가 갈등을 유발한다.

 

스웨덴의 비마스크 실험은 실패로 규정됐는데도 이런 인식차이는 좁혀지지 않는다.

 

스웨덴의 실험으로  마스크가 생존과 직결된다는 것을 입증시켰다. 따라서 마스크 안하고 만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가 될 수도 있다.

나 하나의 대충대충이 한 가정을 풍지박살 나게 할 수도 있고 직장은 물론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품귀가 지속되자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마스크 생산에 착수했고 자동차 전자부품 기업들까지 마스크를 생산해 돈을 벌고 있다. 

 

마스크 생산량은 단번에 의류, 액세서리 같은 패션제품 보다 높은 비중을 점하며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이 됐다.

 

이쯤되면 마스크는 패션이면서 문화라고 해도 무방하다. 마스크 문화, 마스크 패션은 이제 일상이 됐다.

 

따라서 마스크와 함께 가는 세상, 마스크를 끼워넣어 패션도 바뀌어야 하고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뀌어야 하는 문화는 또 있다.  음식문화다. 

찌개와 반찬 여러개 놓고 다함께 침 묻혀가며 먹는 우리 민족의 식탁문화도 변해야 한다.

이제 요리 하나를 만들고 국자로 따로따로 덜어 먹는 식문화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의료문화도 마찬가지다. 감기 걸리면  직장이든 모임이든 나가지 말아야 한다.

자기 몸 상태는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기 때문에 남을 배려해 주는 성숙한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쥬스, 과일 사들고 우르르 병문안 가던 관습도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만남에 대한 문화, 경조사(결혼, 장례) 문화도 마찬가지다.

소주잔 돌리며 얼굴을 봐야 정이 든다는 우리 문화-꼭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도 차츰 변해야 할 것이다.

웬만하면 만나지 않고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결혼식, 장례식은 이제 가까운 가족들만 모여 축하, 애도하고 부조금은 통장으로 부치거나 아예 서로 안주고 안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삶을 삭막하게 하는 것도 맞지만 관습에 얽매여 마지못해 행했던 우리의 문화를 바꿔 놓는 혁신의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문화의 변화를 거부하기 보다 받아들이고 생활화하는 것이 갈등을 없애는 한 방법인 것 같다.(조영준 투데이포커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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