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공소에 스미다"전이 갤러리 1898(서울 중구 명동길 74 신관B107호/명동성당 지하 1층) 2,3 전시관에서 8월 4일(수)부터 9일(월)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강동대학교 실내디자인과 윤영선 부교수가 전국의 다양한 공소(公所:주임신부가 상주하지 않고 순회하는 구역의 천주교공동체 건물/가톨릭교회공동체 건물) 225곳을 하나하나 찾아가 낡고 폐허가 돼 스러지고 있는 것(공소)을 그린 것이다.
안갯속 같은 과거와 현재의 기억이 교차되는 장소(공소)에서 건져 올린 보석들이 그림을 통해 활짝 꽃을 피운다.
작가 윤영선 교수는 "숨은 그림찾기를 완성하는 과정은 광야를 헤매는 것처럼 지난하였다. 직접 방문해 느낀 공소의 존재감은 신앙의 원형 이상이었다. 공소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정신적인 신앙 공동체로서 자연과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며, "공소는 단순한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긴 세월동안 많은 이들의 손길과 정성, 추억 그리고 순수한 신앙들이 쌓여있는 결정체이자 유기체이다."고 말했다.(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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