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기자회견(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준비부족과 한여름 무더위로 인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당초 김현숙 여기부 장관에서 변경)로 열린 기자 회견(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냉방시설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은 지방으로 분산시켜 한국 문화재 탐방 등으로 프로그램을 일부 변경해 예정대로 8월 12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기존에 배치된 쿨링버스 130대 외에 104대를 추가로 배치했으며 국방부도 1124평의 그늘막과 캐노피 64동을 설치했다.
의료 인력으로는 의사 28명, 간호사 18명, 행정지원 인력 2명 등 총 60명이 추가 투입됐다. 특히 세브란스 병원 18명, 서울대병원 12명 등 민간 대형병원도 잼버리 현장에 의료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샤워시설 등 현장 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이날부터 700명 이상의 서비스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민간의 지원으로는 현대중공업이 편의시설 보수· 증설 설비와 인력을 지원했으며 2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폭염 예방 물품(생수, 이온음료, 양산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 대한 프로그램 일부 변경(한국 산업·문화·역사·자연 관광프로그램 추가)건을 승인하고 신속히 실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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