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부산=박윤정 기자]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4 PFB(패패부산, 제32회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에서 주목받은 기업이 있다. 낚시 전용화(갯바위 낚시화) 볼머(VOLLMER)다. 아웃도어 전문화(등산화)는 잘 알려져 있지만 낚시 전문화는 다소 생소하다. 전시장에서 볼머 박진배 대표를 만났다.
■ 낚시화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다. 회사는 언제 설립했나?
-2015년 회사를 설립, 소자본으로 인터넷 영업(패션 운동화 취급)을 하다 2022년 낚시화 볼머(VOLLMER)를 런칭, 본격적인 낚시화 전문업체로 출발했다.
■ 왜 낚시화에 관심을 두게 됐나?
-낚시를 좋아 하면서 낚시화 시장을 눈여겨 봐 왔는데 이 시장이 대부분 일본 브랜드가 장악 하고 있어 국산으로 대체해 보자는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
■ 낚시화 시장의 규모가 작은것 아닌가
-낚시 인구가 엄청나다. 낚시 인구만 1천만명 정도다. 일반 아웃도어화에 비해 결코 작은 시장이 아니다. 세계 시장만 봐도 엄청나게 큰 시장이다. 남성 고객 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층도 두텁다.
■ 볼머 낚시화의 장점은
-낚시화 하면 투박하고 올드화 된 것이 일반적이다. 볼머는 이런 유형에서 탈피해 세련되고 젊은층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기존 낚시화가 대부분 검은색 일색이지만 볼머는 흰색 낚시화도 생산할 정도로 화려하고 밝은 색깔도 생산하고 있다.
젊은층과 여성층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다 안전성을 강화했다.
갯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강력한 펠트를 부착하고 스파이크 핀도 특허 제품을 독점 계약을 맺고 적용했다.
■ 볼머 낚시화의 가격대는
-가격은 중저가대이다. 일본산 수입품이 28만원대라면 똑같은 볼머 제품은 18만원대다.
■ 낚시화 생산과 디자인은 어디서...
-생산은 부산지역에 소재(부산 사상구)한 신발 제작업체에서 외주 생산하고 있다. 디자인은 100%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
■ 젊은 나이(28살)에 회사를 창업했다. 애로사항은 없었나? 그리고 향후 포부는
-젊은 나이에 소자본으로 출발하다 보니 자금부족이 애로였다. 처음엔 창업자금 활용을 제대로 못했다.
이제 낚시화 시장에서 안착한만큼 자금 지원 등을 활용해 보다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최근 부산테크노파크 지원으로 이번 전시회에도 나오게 됐다. 앞으로 부산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낚시화 전문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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