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일 만에 당 업무에 공식 복귀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 제안에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 3자 회동을 역제안 했다.

단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 만에 국회에 출근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첫 일정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우선 과제로 '민생' 문제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을 넘어 대한민국 정치권의 가장 큰 과제는 국민의 삶을 지키고 개선하는 것이다"며, "윤석열 정부는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되어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 그것이 말로만의 반성이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정부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재정 지출 확대,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강화, 연구개발 분야 예산 삭감 재검토 등을 주문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대해서는 '칭찬할 일'이라며 민주당도 이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