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군을 파견하자 대(對)러시아 제재를 위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길이 1230㎞에 이르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사업 중단 방침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기자들에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 행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위한 인증 절차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노르트 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 밑을 통과해 독일 해안에 이르는 1230㎞에 이르는 가스관 파이프라인이다.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에 의존하는 독일은 저렴한 가격에 러시아 천연가스를 들여오기 위해 2012년 이 사업을 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