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 오락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하며 인기를 누렸던 MC 허참이 간암 투병을 이기지 못하고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71년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데뷔한 허참은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올스타 청백전> <가족오락관>등의 프로그램에서 전문 진행 능력을 자랑해왔다.

특히 대표작인 KBS <가족오락관>에서 그는 1984년 4월 첫 방송의 진행을 맡으며 시작해 2009년 4월 막을 내릴 때까지 25년 동안 줄곧 MC 자리를 지켰다. 

<가족오락관>이 끝난 뒤에도 그는 <트로트 팔도강산>, <골든 힛트송> 등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건재함을 알려왔다.  그는 2021년 말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바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