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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스토리-와인, 마주앙(Majuang)

박정희 정부의 주류 정책서 태동, 쌀 대신 포도로 술 생산

등록일 2021년08월18일 10시1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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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주앙(Majuang)-한국에서 1977년부터 (주)동양맥주(OB맥주/현 두산주류BG)가 처음 시판한 포도주로 처음엔 독일 모젤와인 타입의 색이 맑고 향기가 은은한 미디엄 스위트 타입이였다.

동양맥주가 경북 청하와 흥해, 경남 밀양 등에 포도밭을 조성해 양조용 포도를 생산했으며 경북 경산에 와인공장을 지어 마주앙 레드와 마주앙 화이트(독일 와인 타입)를 생산하면서 마주앙이 태동했다.

 

마주앙의 태동은 박정희 정부의 정책에서 기인했다. 곡식이 부족했던 당시 쌀 대신 포도로 술을 생산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국산 포도주 생산이 개시됐다고 한다.

 

마주앙은 처음 성당의 미사주로 채택 되면서 품질을 인정 받았다. 당시 화이트와인은 레드와인 보다 품질이 뛰어나 상류층이나 대학가에서 큰 인기가 있었다. 1978년에는 워싱턴 포스트지에 '신비의 와인'으로 소개되며 세계 시장에서도 진가를 발휘했었다.

 

이후 마주왕은 국내 와인시장을 석권 했으나 1987년 와인 수입 개방 이후 외국산에 시장을 잠식 당했고 2009년 1월 두산주류BG가 롯데주류(롯데칠성음료(주))에 마주앙 브랜드를 매각했다.

 

마주앙은‘마주 앉아서 즐긴다’는 뜻을 가진 순수 한국말이다. 국세청이 주류에 외래어 표기를 금지해 외국어 같은 우리말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마주앙 화이트,마주앙 레드,마주앙 메독(특급 와인),마주앙 모젤(독일 특급와인) 등 총 8개 제품이 시판되고 있는데 현재 미사주, 마주앙 레드, 마주앙 스페셜만 국내에서 만들고, 그 외의 제품은 프랑스,이탈리아,독일,미국,남아공에서 원액을 수입해 병에 주입해 판매한다.

 

2011년 소용량 마주앙이 출시됐고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평양만찬석상에서 마주앙화이트가 채택된 바 있다.[술/와인/포도주]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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