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읍에 소재한 레츠런파크 제주에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제19회 제주마 축제'가 개최됐다.
제주도에서는 매년 가을, 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을 기념해 제주마 축제를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한국전쟁의 영웅마(馬) ‘레클리스(Reckless)’ 를 주제로 특별 경마대회와 동상 제막식이 함께 진행됐다.
전날밤 내리던 비로 행사 진행이 우려됐으나 당일에는 드높고 맑은 하늘로 인해 축제 행사를 찾은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사했다.
현장에서는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많은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고 '우승마를 맞혀라!' 경품행사에서는 이날 특별 경마 레이스 우승마인 8번 말를 맞힌 응모자 중에서 제주마를 꼭 닮은 아담한 경차의 주인공이 환호소리와 함께 탄생했다.
오후 5시에는 이영훈 제주도지사, 한국마사회장, 제주 국회의원, 해병대사령관, 주한 미해병대 부사령관, 해병 참전용사 전우회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마 후손으로 한국전쟁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워 동물로는 처음으로 라이프지 선정 '미국 100대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레크리스' 해병 하사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이어 오후 7시 경마장 상공에서는 800여대의 드론이 제주마 축제와 레크리스 관련 라이브쇼를 밤하늘에 화려하게 펼쳤고 경주로 내에 설치된 특설 무대에서는 ‘스트리트맨파이터’출연으로 유명한 퍼포먼스팀 ‘위댐보이즈’의 무대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천상의 화음을 뽐내며 깊어가는 한라산 가을밤의 향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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