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출처:한강 공식홈페이지 )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의 소설가 한강(53)이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며, "그녀의 작품들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것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며 문학상 받은 것은 최초다. 아시아에서는 5번째 수상이며 여성작가로는 처음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한편, 1970년 11월 태어난 한강은 연세대 국문학과를 나와 1993년 11월 계간지 <문학과사회>에 시 <서울의 겨울> 외 네 편을 발표하고, 1994년 서울신문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흰>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 <바람이 분다, 가라> <채식주의자> <그대의 차가운 손> <검은 사슴>, 단편 소설집 <노랑무늬영원> <내 여자의 열매> <여수의 사랑>,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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