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하면 청와대 구조를 해체해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을 꾸리고 현 청와대 부지는 국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대통령실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는 뜻이다.
 
윤 후보는 이날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이다. 조직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이다. 국정의 최고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들과 민간의 인재들이 하나로 뒤섞여 일하는 곳으로 확 바뀔 것이다. 대통령실은 정예화 된 참모와 ‘분야별 민관합동 위원회’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실에 공무원들끼리만 모여 부처 위에 군림하면서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한다. 이로인해 문제 해결과 대안을 만들어 가는데도 한계가 있다”면서 “민간에 있는 최고의 인재들, 해외교포도 가리지 않고 모두 모아 국정운영에 참여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