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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 대통령 뽑아야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젊은이들에게도 기회와 미래 열린 나라 일 것

등록일 2022년01월25일 17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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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스러운 검은 호랑이해인 임인년을 맞으면서 기업에 몸담고 있는 필자에게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그것은 올해는 제발 기업하기 좋은 한해가 됐으면 하는 것이다.

 

2년 넘게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은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가장 고통스러운 한해를 보냈다.

코로나19는 약 3억 명의 확진자와 약 55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면서 아직까지 지구촌을 고통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이제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로 전 세계인들의 철저한 방역과 백신에 맞서며 지금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듯 느껴진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는 3월 9일(수) 다음 정권을 인수 받을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국민투표가 있다.

 

대통령에 입후보한 여야 후보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선심공세와 함께 상대방 후보의 사생활을 들추고 약점을 찾아 헐뜯기(네거티브)에 여념이 없다.

오직 자신만이 이 나라를 잘 통치 할 수 있다며 연일 목청을 높이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여러 가지 다양한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필자가 볼 때 정작 가장 중요한 국가의 성장발전에 기여해온 9988, 중소기업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공약은 잘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오늘날 치열한 국제 경쟁 시대에서 우리 국민들이 걱정없이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다.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켜 세계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이만큼이라도 잘 살고 있는 것은 돌이켜 보면 그동안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과 수출입국 정책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세계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우리나라가 관광 중심의 유럽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작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도 과거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산업보국의 길을 닦아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좀 살기좋아졌다고 해서 힘써 일하지 않고 불로소득과 한탕주의에만 빠져 있거나 노사간 화합과 상생을 외면한 채 어느 부류의 목소리만 높인다면 그동안 노력 해 쌓아올린 탑이 한꺼번에 무너져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이 갑자기 닥쳐올지도 모른다.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은 D신문과의 신년 대담 한국경제의 현 주소 진단에서 “지금 한국은 저성장 함정과 초저출산 함정의 악순환이 심화 되면서 국가 경제가 급격히 쇠락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 전 총장은 “우리나라가 쇠락하지 않고 ‘50-50국가’ 로 도약하려면, 오늘날의  이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국가 혁신을 실천할 수 있고, VIP(비전, 혁신, 열정)국가 리더십, 강한 책임감을 갖춘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로 2021년부터 인구절벽에 들어섰고, 인구절벽이 계속되면 결국 생산 가능 인구감소로 잠재성장력이 떨어지고, 이런 추세로 가면 100년 내에 서울 인구는 262만 명, 대구 인구는 54만 명으로 현재 1/4 이하로 감소하면서  대한민국은 인구감소로 위기에 직면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차기 대통령 당선자는  더 늦기 전에 대체출산율(2.01명)확보를 위한 국가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EAL THINKING(웰 씽킹)의 저자 켈리 최는 서울의 조그마한 봉제공장에서 16세의 어린 소녀공으로 취업해 낮엔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밤엔 야간 학교를 다니며 주경야독으로 배운 기술로 패션디자이너의 꿈을 꾸다가 패션의 본 고장인 프랑스로 건너가 어려움과 실패를 딛고 일어나 지금은 유럽 12개국에 1,200개 매장을 두고 연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패션기업 켈리델리를 키워냈다고 한다.

 

지금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갈 곳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할 때 켈리 최의 성공가도를 한번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16세의 한 소녀공이 오직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주경야독으로 일하면서 배워 인생을 역전시켜 글로벌 기업가로 성장한 성공 비결을 우리 모두 한번쯤은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공무원이나 공사, 대기업과 같은 안정적이고 보수가 많은 직장만을 찾아서 갈 것이 아니라 보다 도전적인 삶을 살아 나갈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의 분위기를 바꿔 나가는 것도 차기 지도자(대통령)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젊은이들에게도 많은 기회와 미래가 활짝 열린 나라 일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기업, 그것도 9988 중소기업들이 살아가기 좋은 나라인가 묻고 싶다. 

 

올해는 정말 국민들과 기업들이 소망하는 대통령이 뽑히고 기업들을 옥죄고 있는 제도와 전염병 코로나19도 사라져 기업하기 좋은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주)동진 기술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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