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검준패션칼라협동조합이 이사장(이진흥 대원물산 대표이사)의 조합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양주검준패션칼라협동조합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25기 정기총회에서 조합 감사가 이진흥 이사장이 재임 기간 조합 법인카드를 업무 외 사적인 용도(자동차 타이어 교체, 안경 구매, 마트 물건 구매 등)로 사용됐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불거졌다.
이날 제기된 조합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진흥 이사장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조합 법인카드로 4,700여 만원을 부당사용 한 의혹이 제기 됐다.
이에대해 이 이사장은 정기총회에서 "향후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본인이 책임질 것이라는 확인서를 쓰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 이사장은 정기총회에서 최근 법인카드 부당사용에 대해 조합 감사 지적이 불거지자 현행 법인카드 대신 판공비 현금 지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조합원 대다수는 이사장직 사퇴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이진흥 이사장은 본지기자와 통화에서 "정기총회에서 감사가 지적한 것과 지역 일간지에 보도된 내용 가운데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며, "조합 문제는 내가 알아서 처리할 문제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재 양주검준패션칼라협동조합은 조합원사 30% 가량이 휴업 내지 문을 닫은 열악한 상황인데 조합 이사장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에 조합원들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귀추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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