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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대담-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 50년 성공 비결은 혁신적인 제품 만든 것

인도, 케냐, 우즈베키스탄에 지속 투자, 영원무역 전임직원 전심전력한 결과 창립 이래 한번도 적자 안내

등록일 2023년10월17일 12시2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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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그룹이 2024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지난 1974년 약관(弱冠) 27세 나이로 영원무역을 창립해 연매출 4조5,274억원(2022년 기준)의 세계적인 의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경기도 성남(중원구 사기막골)의 조그만 공장에서 의류제조를 시작한 영원무역은 전 세계 6개 국가의 생산기지에서 10만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성 회장은 76세 나이에도 1년 365일 가운데 거의 대부분을 해외에 체류하며 기업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
 
 
■ 요즘 국내서 회장님 뵙기가 참 어렵습니다. 지난 2020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퇴임 후 국내 활동 보다 해외활동이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요즘 해외 어느지역을 자주 가시는지요.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2023년 후반에 시장수요 침체로 인해 해외 시장의 환경도 매우 어렵습니다. 2024년에는 좀 나아지도록 해외에 자주 체류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 최근 영원무역은 중국 의류공장 운영을 중단하고 인도에 새로운 투자를 진행했다고 하더군요. 인도 의류공장에 투자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 운영 계획은?
-오래전부터 인도 중앙, 지방 정부 등에서 투자요청이 있어 작업 후 최근 공장 신축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의류 및 화학 섬유 편출, 직물 등을 국내외에 공급하려 약 $60,000K ~$120,000K를 투자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 인도 외에도 우즈베키스탄,케냐 진출도 모색하고 있더군요. 우즈베키스탄과 케냐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요.
-우즈베키스탄은 주요 면화 생산자로 CVC 제품을 만들어서 EU, 미국(US), CIS, 러시아(Russia) 등에 공급 하고자 진출을 모색해 왔습니다.

러(러시아)-우(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차질이 예상되고 있으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케냐는 의류 생산이 괜찮아 보여 제조 등에 투자를 할까 하지만 시장 상황이 좀 어정쩡한 편입니다.
 
■ 2016년 베트남 남딘 영원무역 의류공장을 취재한 바 있습니다. 그당시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지역으로 부상했으나 임금이 상승 하는 등 또다른 애로사항이 있더군요. 요즘 베트남 상황은 어떻습니까. 
-베트남의 장래에 대해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당장 제조 수출은 잘하고 있습니다. 정부시책이 오락가락하여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현재로서는 큰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외국인 직접투자(FDI) 대사로 칭송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방글라데시는 영원무역이 가장 먼저 해외 의류공장을 설립한 곳으로 회장님에게는 남다른 지역일 것 같습니다.
 
-큰 행사에서 제가 방글라데시(Bangladesh)의 진정한 친구라는 칭송을 받은 것이 와전 된 게 아닌가 합니다.

방글라데시는 현재 정치 상황이 불안정하고 외환 수급이 잘 안되며, 일부 부패가 심해졌다고 하는데도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3년 간의 업력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영원무역은 창립 이래 한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회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렇게 우량 회사로 성장 시킨 요인은 무엇인지요.
-전심전력(全心全力)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 영원무역 가족들의 성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76세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영원무역그룹 성기학 회장
 
■ 영원아웃도어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최근 국가고객만족도 10년 연속 1위에 선정됐습니다. 노스페이스가 이처럼 오랫동안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어디에 있는지요?
-우선 저희 제품의 안전성, 다양성, 내구성 등이 탁월하여 오래 입으니 노스페이스 옷을 입는 것이 친환경 운동에 버금 간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비결’ 아닌 비결이 아닐까요?
 
■영원무역그룹은 ESG 경영을 앞장서 추진해 왔으며 기부에도 남다른 모범을 보여왔습니다. 
-오래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우리들이 일상 해오던 일이 나중에 ‘ESG’ 경영 그 자체였던 것으로 자부합니다. 회사의 경영 성과가 장기적인 성공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겠지요.
 
■ 영원무역그룹은 현재 2세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더군요.  회장님이 구상하는 2세 경영체제의 틀은 앞으로 어떻게 갖춰지게 될까요?
-2세 경영에 대한 사회적인 거부감이 크더라고요. 다만 제가 100년 경영을 할 수 없으니 2세 경영체제로의 변화는 차선책이 아닐까요. 
 
그들(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 나름대로 회사를 발전시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의욕이 있는 만큼 많이 도와주세요.
 
■ 최근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섬유와 패션산업이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하겠습니까?
 
-정부나 주위에서 도와줘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세계적인 경쟁자로 (자기 분야에서) 사업을 발전 성공 시키기 위해 전심전력(全心全力)으로 뛰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나 단체는 각 기업이 잘 할 수 있도록 규제, 간섭을 철폐하며 세제 등을 세계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정비, 개선해야 기업이 잘되어 더 큰 성과로 시장, 정부, 공동체에 보답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
조영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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