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부침(계란 후라이)은 어린시절 내가 좋아 했던 음식 중 하나였다. 다양한 음식이 없었던 시절 내 또래 연령층 세대들은 누구나 선호했던 음식이 아니였을까.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인데 질리지 않고 아직도 즐겨 먹고 있으니 장수음식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인류가 생존 하는 한 계란 후라이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본다.
가장 맛있는 계란 후라이는 시골집에서 키운 토종닭이 금방 낳은 달걀로 후라이를 한 것일 게다.
이런 달걀은 후라이를 하지 않고 그냥 날 것으로 먹어도 최고의 맛을 만끽할 수 있었다. 어린시절 계란 후라이를 해 달라며 어머니와 할머니를 졸라 됐던 추억들이 떠오른다.
시골밥상에서 계란 후라이는 최고의 음식이였다. 계란 후라이는 반숙 상태가 가장 맛있다. 노란자가 약간 익을 듯 말듯 꿉힌 상태가 최상의 맛을 낸다.
이후 나는 계란 후라이에 다양한 재료들을 얹어 먹곤 한다. 파를 얹거나 통조림 참치 혹은 다랑어 말린것(가쓰오 부시)을 얹어도 참 맛있다.(조영준의 음식 다이어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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