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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홍콩 전통시장과 서민들

등록일 2021년09월28일 12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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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무차 홍콩을 다녀왔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업무를 마치고 며칠 시간을 내 홍콩의 숨은 구석들을 찾아 다녔다. 그래서 홍콩의 유명 대표 관광지(빅토리아피크, 침사추이 등)는 방문하지 않았고 대신 지하철과 트램을 타고 홍콩인들의 일상 생활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재래시장(전통시장), 뒷골목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점(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음식맛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과 외각 해안가 등을 주로 돌아 보았는데 홍콩인들의 사는 모습도 우리와 비슷했다. 
 
사람들은 홍콩하면 화려한 야경의 고층 빌딩, 화려한 쇼핑가, 멋있는 해안, 고급 음식만 떠올린다. 그러나 홍콩인들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일하고 재래시장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물건을 구입하려 애쓰며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간다.

사스사태 이후 재래시장의 전체적인 환경은 많이 개선됐고 살아있는 가축을 파는 상가들은 대부분 사라졌다.

나는 사스 사태가 임박한 시점 홍콩을 방문, 재래시장을 돌아본 뒤 지독한 홍콩 독감(사스 비슷)에 걸려 고생한 경험 때문에 그동안 수차례 홍콩을 찾았지만 재래시장을 멀리 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후유증이 이번 방문을 통해 모두 해제된 셈이다. 역시 충격엔 세월만한 약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육점(홍콩인들은 육고기를 냉장고에 넣지 않고 생고기 상태로 매대에 놓고 파는데 이것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아마도 얼리지 않았으니 그만큼 신선한 육고기를 판다는 뜻같다)과 수산물점(수산물점은 우리나라와 거의 같은 분위기다)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채소와 과일가게 역시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거의 흡사하다. 다만 열대지역 채소와 과일이 조금 더 있을 뿐이다. 배는 한국에서 수입된 것도 팔았는데 서양배에 비해 무척 비쌌다.


이밖에 옷가게, 세탁소, 세차장(아주 작다), 부동산중개소, 철물점, 금붕어가게, 할인마트, 잡화점, 작은 음식점 등을 눈여겨 보았다. 이런 것들 속에 홍콩인들의 사는 모습, 홍콩의 또 다른 매력이 담겨 있었다.(조영준의 여행스토리에서...)

-홍콩재래시장: 홍콩에는 재래시장(전통시장)이 곳곳에 많다. 홍콩의 재래시장에는 다양한 생필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사스 사태 이전에는 살아 있는 동물들도 많이 판매되던 곳이였다.

사스 이후 도축이 금지됐고 살아있는 동물을 파는 상점들도 거의 사라졌다. 다만 도축된 고기는 판매되고 있다. 어류는 살아있는 상태로 거래된다. 홍콩인들은 회를 잘 먹지 않지만 신선한 생선을 선호하고 생선이 들어가는 요리도 많아 생선 가게는 사람들로 붐빈다.

몽콕 야시장(우리나라의 동대문, 남대문시장과 비슷)을 비롯해 사이잉펀 마켓(Sai Ying Pun Market), 타이포 마켓, 소호 센트럴 마켓, 완차이 마켓, 틴완(TIN WAN) 마켓 등이 있다.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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