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공단에 소재한 폴리스판덱스 전문 염색업체인 일홍염직(주)(대표 박종림)이 지속적인 적자 누적으로 인해 지난 24일 공장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일홍염직의 이번 공장 가동 중단은 이 회사 박종림 대표가 일감부족과 적자누적으로 인해 더이상 경영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단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근로자 임금을 전액 지불 하는 등  위기돌파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4월부터  스팀값 추가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사업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 지자 의욕을 상실,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일홍염직의 공장가동 중단으로 인해 염조제 등을 납품하는 거래업체들의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염색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홍염직의 공장가동 중단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앞으로 스팀값 추가 인상 등 유틸리티 폭등이 가공료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할 경우 하반기에 줄파산이  현실화 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