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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고양시 동구 정발산동, 마두동

등록일 2020년04월30일 15시4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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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까지 세계 10대 도시에 뽑힌 고양시의 전체적인 도시 현황과 고양시 3개구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호부터는 고양시 3개구 내에 소재한 각 동(주민센터)의 연혁과 지역특성, 마을 변천사, 가볼 만한 곳 등을 소개한다. 일산동구에는 11개 동(식사동,중산동,정발산동,풍산동,백석1동,백석2동, 마두1동, 마두2동,장항1동,장항2동,고봉동)이 있는데 먼저 일산의 상징인 정발산이 위치한 정발산동과 마두동(마두1,2동)을 가본다. (편집자주)


■[정발산동, 마두동  전체 개요]

 

[정발산동(鼎鉢山洞)]은 인구 3만명 이상에 면적 1.5㎢ 규모로  아파트나 고층건물이 없어 쾌적한 저밀도 주거지역으로 손꼽힌다.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단독주택과 함께 나무들이 어우러진 정발산 공원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 녹색중심의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또한 신도시 개발시 있던 농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한 밤가시 초가집은 소중한 민속자료로 이용되고 시민들의 배움터로 자리 잡고 있다.

 

[마두동(馬頭洞)]은 마두1동과 2동으로 나뉜다.


[마두1동]은  일산동구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발산을 중심으로 일산동구청이 자리잡고 있고 그 옆으로 고양시의 비버리힐즈라 불리는 전원주거지역이 있다. 경의선 백마역이 위치한다. 또한 교육·문화의 중심도시로 학원가와 아파트단지,빌라 단독주택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고급 주거지이다.

마두 도서관 총면적은 2.02㎢로 고양시 전체의 0.75%를 차지한다. 마을전체 형상이 말머리와 같이 생겼다해 마두동이라고 불린다. 마두동의 중심부에는 국립암센타, 마두시립도서관과 장애아를 위한 한국경진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정발고등학교 등 6개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마두2동]은 고양시에서 교통이 가장 편리한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자리잡고 있으며, 강촌공원 마두공원을 중심으로 강촌마을 아파트가 양쪽으로 들어서 있다. 동으로 경의선 이용이 가능하고 북으로는 정발산, 서로는 일산 신시가지 중앙로를 끼고 있다. 마두2동의 현재 인구는 6천여 세대에 1만9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마두동으로 13개통 98개반이며 면적은 0.63㎢이다.
 
■[지명유래, 동변천사]
[정발산동]의 정발이란 지명은 산의 모양이 솥과 주발 같다고 해 붙여졌다. 원래 고양군 중면 저전 일패리였던 것이 고양군 중면 일산리로 바??이후 고양군 일산읍 일산9리로 됐다가 고양시 일산동, 고양시 일산구로 바뀌었다.

 

[마두동]의 순 우리말은 말머리이다. 마두라는 이름은 정발산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정발산이 말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현재 일산동구청이 있고 마두동이 있는 일대가 말의 머리에 해당한다. 이 말은 머리를 길게 내밀어 한강의 물을 마시는 모습을 하고 있다. 마두1동은 고양군 중면 저전 이패리에서 고양군 중면 마두리, 고양군 일산읍 마두리, 고양시 마두동이 됐다가 고양시 일산구 마두1동과 2동으로 분리 됐다.

 

국립 암센터 ■[지역특성]
[정발산동]은 일산의 상징인 정발산 서북쪽에 위치해 있다. 신도시가 개발되기 이전 까지 일산 9리 밤가시와 장항1리 닥밭 마을(현재의 저동중학교 뒷편 일부가 포함되는 지역의 옛 지명)의 일부가 포함된 지역이다.

 

[마두1동]은 백마역이 있는 지역의 마을 이름으로 백마마을로 정발산 부근의 마을을 정발마을로 부르고 있다. 이 백마는 1940년대에 기차역과 초등학교를 만들면서 백석리의 백자와 마두리의 두 자를 따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현재도  백마학교, 백마역 등 그 이름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마두 1동의 단독주택, 저층의 주상복합건물이 있는 정발마을은 정발산에서 가져온 이름이다. 이 마두1동의 동쪽으로는 경의선을 사이에 두고 풍산동과 경계를 하고 있으며 서로는 마두2동과 남으로는 백석동과 그리고 북으로는 풍산동, 일산4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백마로 근처에는 고층의 아파트가 있어 인구가 밀집돼 있다. 일산로, 백마역 주변에 상가가 들어서 있고 교육기관도 주변에 많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일산 암센타, 마두 도서관, 등도 이곳 마두1동에 속해 있다 . 일산 신도시가 개발되기 전까지 정발산 기슭에 안긴 조용한 마을이였다. 이 중에서 마두1동에 들어가는 마을로는 설촌마을, 냉천마을이 있다. 이 두 마을은 일산에서 능곡으로 연결되던 도로의 동쪽으로 산과 논, 밭,화사랑으로 대표되는 학사주점이 자리해 있던 곳이다. 이곳에 서울의 여러 학생과 젊은이들이 내려와 추억을 담던 주점촌이 대규모로 운영되던 곳이다.

밤가시 마을 이곳은 일산 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장흥, 애니골, 등으로 이주했으며 이곳의 주민들도 모두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이 일대는 일산신도시의 개발을 아주 강력하게 반대했던 시위의 장소이기도 했다. 개발 전 마을은 경의선 철로 주변에 한옥형태로 살았는데 주민들은 2년에 한번씩 정발산에 모여 도당굿을 지내기도 했다.
 
[마두2동]은 강촌마을로 불리는 곳으로 고양시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에 한곳이다. 마을의 북으로는 정발산이 길게 이어져 있고 서로는 일산 중앙로를 사이에 두고 장항2동과 이웃하고 있다. 또한 남으로는 백석동이 있으며 동으로는 마두1동 백마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마두2동을 강촌(姜村)이라 부르는 것은 이곳이 신도시 개발이전부터 진주 강씨 주민들이 집성촌을 이뤄 살았기 때문이다. 마을은 크게 정발산 자락의 단층 주택이나 저층의 빌라지역, 그리고 가장 많은 주민이 살고 있는 고층의 아파트 단지로 나눠 진다. 일산동구청, 교육청이 있고 일산 문화의 중심인 고양아람누리가 소재해 있다. 초, 중, 고등학교와 대형 종교건물, 상가 백화점 등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일산에 신도시가 개발되기 이전부터도 살기 좋은 마을로 유명했다.낙민 마을, 강촌 마을, 모범마을(산동네) 마을로 불렸다. 낙민 마을은 현재 뉴코아 백화점 부근지역으로 넓은 평야가 시작되는 마을로 가을이면 노란 벼가 온 마을을 뒤덮은 농촌 마을 이였다. 낙민은 즐거울 낙(樂)에 백성 민(民)자를 쓴 마을로 현재 학교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촌 마을도 넓은 들판을 가지고 있었는데 뒤로는 정발산이 길게 이어져 마을까지산 줄기가 연결돼 있었다.

강촌 마을 뒤로 일명 모범 마을로 불리던 산동네 마을도 있었다. 이 마을은 본래부터 있었던 마을이 아니라 인근에서 집단으로 이주해 온 주민들이 살던 곳이였다. 이처럼 마두 2동은 자연촌락 형태 마을에서 일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산이 깍여 만들어진 곳이다.


■[가볼 만한 곳]

아람누리 도서관 -밤가시마을(정발산동)
밤가시 마을은 일산동의 여러 마을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다. 조선시대 중기에 발간된 이석희 군수편 고양 군지를 보면 이곳에 율악부곡이 기록돼 있다. 이 한자 율 이 바로 밤율(栗)이니 이곳에서 적어도 250년 이전부터 밤을 재배하고 이를 특산물로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밤가시는 이곳의 특산물인 밤을 가을에 모두 수확되고 산에 가면 밤가시가 정발산 일대에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밤가시 마을은 논과 밭, 그리고 산등성이가 연결된 마을로 매우 살기 좋은 마을로 유명했다. 1990년대 초반에 일산신도시 개발과정 속에서 이 마을은 가장 많은 부분의 산이 깎여진 마을이다. 보존돼 있는 밤가시 초가의 높이만 봐도 그 규모를 알 수 있다. 현재 밤가시 마을은 고층 아파트가 없고 5층 이하의 저층 빌라형 아파트와 함께, 단독 주택, 그리고 상가와 주거가 함께 가능한 저층의 주상복합건물, 상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발산의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 북쪽 끝으로 경의선 철로가 지난다. 마을 중앙으로 일산로 , 고봉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며 교육기관과 전문식당가가 형성돼 있다. 마을의 중앙에 일산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재이며 전시공간인 밤가시 초가, 민속전시관이 자리해 있다. 마을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주민들이다.


아람 미술관 -밤가시 초가, 민속전시관(정발산동)
일산 신도시 개발 이전의 당시 밤가시 마을의 위치나 높이를 이 초가가 있어 가늠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밤나무가 많아 붙여진 밤가시 마을은 현재도 밤가시 초가 주위로 밤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다. 1997년 3월에 경기도 중요민속자료 제8호인 일산밤가시초가가 공원 내에 복원됐으며 이때 민속전시관도 함께 세워졌다. 이중 민속전시관에는 가마니틀 등 189종 676점의 농기구 등이 전시돼 있다.

 

-정발산, 정발산공원(마두동)
넓이는 63만 7164.2㎡이다. 일산 신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정발산(鼎鉢山:88m)에 조성됐다. 산 이름은 솥이나 주발처럼 넓적해 붙여졌다. 2년에 한 번씩 음력 3월에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도당굿을 올린다. 산 전체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어느 방향에서나 정상까지 산책로가 나 있다. 총 8개로 3.34㎞에 이른다. 축구장과 배구장·족구장·농구장·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이 있으며 물레방아와 정자·망루 등의 시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인공폭포와 자연학습원·약수터·연못등 조경이 우수해 TV드라마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마두도서관(마두동)
2000년에 건립됐다. 3만여 권의 장서가 있으며 열람실은 1000석 규모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8시~오후 10시이고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은 휴관한다.

 

-일산 국립암센터(마두동)
국립암센터는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연건평 4,400평, 지상 7층, 500병상 규모로 2001년 6월에 설립됐다. 암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암 연구사업, 환자 중심의 11개 진료센터를 갖춘 병원, 국가암관리사업 지원, 암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암 교육훈련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구사업은 100명에 이르는 박사급 연구진이 최첨단 연구장비와 국내 최고 수준의 실험동물실 등을 연구기반으로 암치료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고양아람누리(마두동)
고양아람누리(아름답고 큰 세상)는 고양문화재단에서 건립한 종합공연장 장르별로 특성화해 건설한 전문공연예술센터로 2007년 5월 4일 개관됐다.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공연·전시 시설과 함께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도서관 건물이 있다.

 

오페라극장인 아람극장(1,887석), 최상의 어쿠스틱 음향을 자랑하는 아람음악당(1,449석), 가변형 객석의 실험무대 새라새극장(281석) 등 3개의 공연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변형 파티션을 갖춘 아람미술관, 정발산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노루목야외극장, 그 밖에 문화예술 강의시설과 카페 및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진 아람마슬이 있다.

 

아람극장은 아람누리를 대표하는 오페라극장으로서 오페라·창극·발레·뮤지컬 등의 공연을 위해 말발굽 형태로 설계됐다. 아람음악당은 오케스트라 연주에 가장 적합한 직사각형으로 설계됐다.

 

새라새극장은 기존의 무대 개념에서 벗어나 객석이 16등분으로 구분돼 위아래로 움직이는 가변형으로 설계됐다. 패션쇼부터 마당극까지 모든 장르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실험적 성격의 극장이다. 정발산 기슭에 있는 노루목 야외극장은 약수터와 정자가 있는 조그만 연못 앞의 녹지공간에 객석(1000석 규모)이 있어 자연 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아람미술관은 50여 개의 이동식 파티션을 이용해 다양한 전시공간을 꾸밀 수 있다. 아람누리도서관은 자료 중심의 도서관을 표방해 일반열람실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예술자료를 특화해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외국자료실을 별도로 운영한다.(자료제공:패션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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