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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곰탕 전문, 나주곰탕 하얀집

등록일 2021년08월04일 11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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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곰탕은 타지역 곰탕(설렁탕)처럼 국물이 하얀 우윳빛깔이 아니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 사골을 우려내지 않고 고기살(양지, 목심, 사태)에서 국물을 우려냈기 때문이다.

나주곰탕은 삶은 고기와 밥을 같이 넣은 후 국물에 여러차례 넣었다 뺐다(토렴과정)를 반복한 뒤 약 75도 온도의 국물이 되도록 한뒤 파와 계란 지단을 얹어 손님에게 나온다. 따라서 밥이 따로 나오지 않고 곰탕 한그룻과 깍두기 김치가 전부다.
 
하얀집에 있는 이 골목(금성관길/금성관:조선시대 관아)에는 바로 옆에 나주곰탕 한옥집, 나주곰탕 노안집 등 주변에 곰탕 전문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나주의 금성관길이 곰탕 골목이 된 것은 일제시대 수탈의 아픔과 함께 한다. 일제는 나주의 비옥한 농토로 인해 소경작이 잘 되자 이곳에 소고기통조림 공장(다케나카통조림공장)을 세운 후 소도살장(우시장)에서 하루에 수백마리의 소를 도축 중요부위는 통조림용(태평양전쟁때 군수물자로 사용)으로 쓰고 나머지 부산물은 조선인들한테 팔았는데 이때 나온 부산물로 곰탕을 끓여 판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따라서 나주곰탕에는 일제 수탈의 아픔도 담겨 있다.
 
-지도:https://goo.gl/maps/V3cPSwoJnwGqzuxh9

-곰탕은 몽골어 ‘슈루’ 혹은 ‘슐루’에서 유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몽고로부터 전해진 '곰탕(큰 가마솥에 고기를 썰어 넣고 끓임)'에서 설렁탕이 됐다는 설과  조선 시대 임금이 직접 농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제사를 지냈던 선농단(先農壇)에서, 행사 후 만든 국밥을 '선농탕'이라 부른데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현재는 가정에서 소고기를 넣어 끓인 것을 곰탕(일부 지역에서는 소뼈를 우려내지 않은 것을 곰탕)이라 부르는데 사골을 넣은 것을 사골곰탕 혹은 설렁탕이라 하고 양지머리, 사태, 양, 곱창 등 내장을 넣고 끓인 것을 그냥 곰탕이라고 한다. 설렁탕은 소뼈를 오랫동안 우려낸 것을 말한다.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
안정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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