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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코로나 위기, 과학적 사고로 전환시켜 나가자

등록일 2021년06월03일 15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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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김중희 섬유칼럼니스트/(주)동진 기술고문]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창궐과 빠른 확산 때문에 큰 혼란과 고통 속에서 1년 반이 경과됐고 그로인해 경제가 침체됐으며 사람들의 삶도 황폐화 됐다.

 

이제 백신을 접종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지구촌 전체가 안절부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하에서도 지금 우리는 지능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 걸쳐 융 복합화 되며 학문분야 간 그리고 산업분야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코피티션(co-opetition : 협력 형 경쟁)의 빅 블러(Big Blur)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작금의 현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과거의 기술기반과 산업생산관리와 교육시스템에도 변화와 도전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금은 대충 대충이 아닌 좀 더 과학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노력으로 새로운 전략수립과 신사업 신 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마인드(mind) 혁신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업계도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1년 반 동안 많은 분야에서 전근대적 방식을 버리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도입 IT산업과 융복합화를 꾀하면서 업종 전체가 큰 변화의 기류에 들어서고 있다.

 

최근 국립 대구박물관은 2020년 대한민국 산업과학기술 분야 주요인물을 선정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섬유산업 분야의 경우 삼일방직 노희찬 회장과 한국섬유표준의 권위자 박신웅 교수가 선정됐고, 전자전기 분야는 윤종용 삼성전자 전 부회장과 국가전자공업 발전을 주도했던 오명 전 장관이였다.

 

필자는 대구박물관이 재조명한 이들의 업적을 읽으면서 우리 모두가 이분들의 과학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삼성전자도 기업의 모체는 섬유를 기반으로 태동하고 발전한 덕분에 가능했다.

 

이동통신(핸드폰)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분야(SK이노베이션이 생산)를 육성해 나가고 있는 SK그룹 역시 모태는 선경합섬이였다.

 

세계적인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한 도요타(도요타방직기제작소 내에 개설한 자동차 부문이 도요타의 기원) 역시 초창기 섬유사업과 섬유기계(직기) 사업을 기반으로 자동차그룹으로 덩치를 키울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도요타 본사에는 과거 도요타가 생산한 낡은 직기가 놓여 있다고 하니 섬유산업과 자동차산업은 맥을 같이 하며 융합의 길을 걸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들 기업들 외에도 상당수 기업들이 섬유 의류 등에서 기업의 발판을 다진 후 과학적 사고를 확장, 전환, 발전시키면서 덩치를 키워 온 사례가 많다.

 

따라서 과학적 사고의 도입과 과학 기술의 융합은 업종을 떠나 꼭 필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해 왔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1968년 4월 21일을 과학기술처 발족 1주년을 기념해 제1회 과학의 날로 정한 바 있다.

 

이후 1976년부터 매년 4월을 “과학의 달”로 정해 각 과학관에서는 대규모 과학축제(정부출연 연구소들의 성과 전시, 과학탐구체험, 과학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실시)가 열리고 있다.

 

지금 코로나19로 지구촌 전체가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지난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ICT수출 170.6억 달러 달성에 11개월 연속 수출증가세를 기록, 크게 성장한 우리나라 첨단 과학기술의 수준을 입증 시켰다.

 

최근 제3대 관장으로 취임한 김영환 국립 부산과학관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미래지향적인 초연결(超連結 : Hyper connected) 과학관을 만들어 지속적인 중장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예고 했다.(5월 24일 D일보 참조)

 

부산대학교 재료공학부 김광호 석좌교수도 제 54회 과학의 날을 맞아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첨단소재분야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과학기술분야 최고훈장인 창조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훈장을 수상하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가장 정직한 투자” 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면 젊은 사람들에게  그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과학기술에도 투자가 늘면 그 만큼 지역에 더 많은 활력과 창발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연구개발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꾸준히 연구를 이어나간 것이 이와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이 우리도 어떤 분야에서든 과학적인 발상을 항상 주입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힘들고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참고 견디면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기업의 성장발전과 국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섬유패션 업종의 모든 분야에 과학적 사고를 생활화하고 이를 승화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이다.

(투데이포커스 ⓒ www.todayf.kr)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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